풍부한 비타민·피부 미백까지…‘감자의 장점’

반찬은 물론 가공식품으로 소비되는 감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장점을 가진 좋은 식재료다.

감자는 계절과 상관없이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제철 시기는 6월이다. 표면에 흠집이 적고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이 좋은 감자라고 할 수 있다.


▲ 픽사베이


감자의 특징 중 하나는 전분이다. 감자의 전분은 위산과다로 생긴 위장병에 효과가 있고 손상된 위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전분은 감자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C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는 가열 조리를 해도 손실이 적어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이러한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단 먹는 것 뿐 아니다. 감자는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감자 자체에 비타민 섬유소가 풍부해 즙을 내 팩으로 활용하면 미백과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된 피부나 열이 나는 경우에도 감자즙 팩을 활용하면 효능이 있다.

다재다능한 감자, 그러나 보관법은 살짝 까다롭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감자의 씨눈은 햇빛을 받으면 녹색으로 변해 싹이 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겼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태의 감자를 그냥 섭취한다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싹이 난 부분을 도려낸 후 조리해야 한다.

또 보관 중인 감자의 표면이 녹색으로 변했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감자의 싹과 마찬가지로 녹색으로 변한 부분을 깨끗이 도려내 섭취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감자는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

식약처 관계자는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두 개 넣어 두면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 감자의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한다”며 “반면 양파는 감자와 함께 둘 경우 둘 다 쉽게 상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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