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심상치 않게 아프다면…‘족저근막염’ 의심

발바닥이 뜨거웠던 적이 있나? 못 견디게 아팠던 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걸음을 내디딘 순간 통증이 느껴진 적은 있나? 그렇다면 당신은 ‘족저근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반복적으로 미세 손상이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 픽사베이


충격의 원인으로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 매우 다양하다.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대부분 발뒤꿈치 통증을 느낀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걸었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이는 수면 중 수축돼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이 점진적으로 심해지면서 무릎, 고관절, 척추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의 90~95%는 비수술적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기간이 길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과 얼음찜질, 뒤꿈치 깔창 등의 보조적인 방법을 시도한 뒤에도 효과가 없다면 체외충격파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시술이란 인체 조직에 충격파를 가해서 치유를 촉진시키는 원리로 대략 70%가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보통 1~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실시되며 치료 효과를 볼 때까지 최소 3-4주는 소요된다. 체외충격파 시술조차 효과가 없다면 족저근막을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민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원인이 되는 요인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한다. 낡은 신발,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 등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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