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얀센 백신, 심각하지만 드문 자가면역 질환 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백신에 대해 심각하지만 드문 자가면역 질환 관련성을 경고했다.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CDC)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1280만명의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 100건의 ‘갈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했다는 예비 보고가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 뉴스핌


100명 중 95명은 증상이 심각해 입원했고, 한 명은 사망했다. 사망의 구체적 원인은 두 기관 모두 설명하지 않았다.

발병자의 대부분은 50세 이상 남성으로 대체로 백신 접종 2주 후 증상을 호소했고, 대부분 완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CDC는 돌아오는 자문위에서 갈랑-바레 증후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FDA는 이에 대해 “얀센 백신과 증후군의 연관성을 확정 짓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길랭-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완전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이어 나타나며 미국에서는 한 해 통상적으로 3000∼6000명에게서 발병한다.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나도 대부분은 완치되나 일부는 영구적 신경 손상을 입을 수 있고 50세 이상의 연령대가 위험이 크다고 CDC는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6월 10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돼 약 113만명이 접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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