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소화장애 유발하는 ‘OOO’는 무엇?

밀가루 음식은 끊어야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이어트, 건강 등 우리 몸을 위해서는 밀가루 음식이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밀가루를 끊었을 때 우리 몸에 끼칠 영향과 변화는 무엇일까?

밀가루는 밀을 제분해 겨층을 제거하고 배젖을 곱게 분쇄해 만든 가루를 말한다. 설탕, 흰 쌀과 함께 3대 정제탄수화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강력밀가루, 중력밀가루, 박력밀가루로 구분한다.


▲ 픽사베이


밀가루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단점은 꽤나 많다. 다이어트 실패, 당뇨, 글루텐으로 인한 각종 증상 등이다.


밀가루의 성분은 탄수화물 92%와 단백질 8%로 구성돼 있다. 밀가루는 마치 탄수화물 덩어리와 같다. 우리의 몸은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남은 용량을 지방으로 저장한다. 이는 단순 비만으로 남지 않고 당뇨에 노출되도록 돕는다. 밀가루 자체의 문제는 아니나 밀가루를 가공한 대표 식품들의 당 지수가 높기 때문에 당뇨를 유발하는 것이다.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 역시 우리 몸에 영향을 끼친다. 밀가루 음식을 섭취한 뒤 특히 설사, 복통, 변비,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글루텐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밀가루를 특히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맛있는 밀가루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밀가루 섭취량을 줄이고, 최대한 밀가루와 비슷한 대체품을 섭취한다면?

메밀과 감자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식품이다. 메밀의 경우 글루텐불내증을 앓는 이는 물론 아닌 사람의 소화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이는 필수아미노산 라이신과 혈관 탄력성 유지를 돕는 루틴 성분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또한 감자는 감자 전분을 이용해 면발이나 빵을 만들 수 있는데, 저나트륨·고칼륨·포만감 등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하기 적절하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