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먹기 위해 여름을 기다리는 이가 많다. 바로 복숭아다. 복숭아는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로 맛은 물론 향도 좋아 남녀노소 인기가 많다. 건강에 좋은 점도 있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과일 아닐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복숭아 품종은 다양한데, 그중 가장 많이 심고 있는 것은 백도다. 다음으로는 황도, 대구보 등이 있고 창방조생, 기도백도, 중진백도 등이 있다.

복숭아는 비타민 A, 바레리안산 등의 펙틴이 풍부하다. 과육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해독 작용을 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함유돼 있고, 또 폴리페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발암성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복숭아 껍질에 있는 식물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체내 노폐물 제거와 발암물질 및 독소물질의 체내 잔류시간을 감소시켜 항암작용을 하고 유해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복숭아 잎을 이용해 탈모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복숭아 잎을 즙액으로 내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과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것. 또한 종기, 부스럼 등에 즙액을 바르면 독기를 빨아들이기도 한다.

한편 복숭아는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유기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지방 식품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장어와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하란 말 역시 이에 따른 것으로, 복숭아를 먹고자 한다면 고지방 음식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