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건 다 맛없어? ‘가을 전어’는 예외

가을이 오면 한 번쯤 전어를 챙겨 먹어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 있다. 전어의 뛰어난 맛은 그만큼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말도 있다.

15일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가을을 대표하는 어종 전어는 봄에 산란을 마친 후 가을에 살을 찌운다. 이에 따라 지방질 함량이 봄철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지면서 고소함이 절정에 이르고 영양 또한 높아진다.


▲ 픽사베이


해양수산부는 예로부터 인정받은 맛 외에도 전어의 효능에도 주목했다. 전어는 지방 함유량이 높아져도 약 25%는 단백질로 이뤄진 고단백 식품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고,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줄 수 있다.

또, 뼈째 먹을 수 있어 다량의 칼슘을 섭취가 가능해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어를 고를 때 “비늘이 많이 붙어있고 윤기가 흐르며 배는 은백색, 등을 초록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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