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려 간지럽다면? ‘봉와직염’ 주의

최근 벌초와 등산으로 산에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나 가을 산모기로 인한 봉와직염 위험이 올라가고 있다.

의료계 전문가는 24일 모기에 물려 가려움증이 발생했을 때 긁었을 경우 생채기로 인한 감염이 발생해 봉와직염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픽사베이

봉와직염이란 작은 상처에 피부상재균인 포도알균과 사슬알균 등이 피부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병이다.  주로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더딘 하체에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붉은 홍반과 발열 발생, 해당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를 때 손가락으로 누를 때 움푹 들어가면서 압통과 통증을 느낀다.


무좀을 앓고 있어도 봉와직염의 위험이 따른다. 발가락 사이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상처가 생겼을 때 피부상재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봉와직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린 곳을 긁지 않고 상처가 생긴 경우 빠르게 소독하고 항생제를 복용하면 된다”며 “다만 당뇨환자의 경우 작은 상처도 위험할 수 있어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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