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면역력 떨어지는 가을…‘다래끼’ 주의

일교차가 크고 알레르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가을철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다래끼를 의심할 수 있다. 

다래끼는 눈꺼풀의 분비샘인 몰샘, 마이봄샘, 짜이스샘이 막히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발생하는 질환이다. 1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봄샘에 감염이 생기면 속다래끼, 짜이스샘에 생기면 겉다래끼라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래끼는 겉다래끼를 뜻한다. 또,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급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는 콩다래끼로 분류할 수 있다.


▲ 픽사베이

다래끼의 증상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통증이 심하고 눈꺼풀에 농양이 발생한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더 깊은 위치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며,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하에 단단한 결절이 생성된다.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세균 감염이 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름샘이 존재하는 눈꺼풀테의 청결과 여성의 경우 눈화장을 잘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평소 따뜻한 찜찔을 해주면 다래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종진 김안과병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통증과 압통을 동반하는 것은 겉다래끼”라며 “평소 눈꺼풀테를 잘 닦아 분비샘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온찜질을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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