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신 맞으면 수도권 식당 자정까지 이용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수도권 식당 이용시간을 자정(12시)까지로 연장하는 등 ‘위드코로나’를 위한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방안들을 추진키로 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13일 ‘코로나 일상회복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어 우선 당장 10월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구체적 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피력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핌


신 원내대변인은 “백신 인센티브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되 백신 미접종자가 차별받지 않는 방식을 요청할 것”이라며 “역학조사 강화 방안, 예산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공인 및 자영업자 입장에서 여러 의견을 전달하며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완화된 조치가 적용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요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코로나 일상회복 TF 3차 회의에는 민주당 TF 위원들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 보건 당국 관계자 및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주요 안건으로 백신 접종자에 한 해 현재 4단계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수도권 내 식당 등 이용시간을 현행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두 시간 연장해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백신 인센티브를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 논의를 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재택치료도 준비 중인데 관련한 의료대응체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역학조사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