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쑤셔요... ‘관절염’이란?

좌식생활을 하는 사람일수록 무릎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 비가 오면 무릎이 아프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13일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서양에 비해 동양에서 관절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좌식생활의 이유가 크다.


▲ 픽사베이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에 손상 또는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외에도 외상성 관절염과 면역질환과 관련된 류머티스 관절염이 있다. 이들의 증상은 대부분 통증이지만, 통증 이전의 단계에선 관절이 시리거나 뻣뻣하고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는 무증상도 적지 않다.

또, 관절염도 아닌데 비가 오기 전이나 오는 동안 무릎이 쑤시는 사람이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는 비가 오면서 압력의 변화가 생겨 무릎강 내부가 팽창해 내부 조직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관절염이 아닌데도 비가 오는 날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류승열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비오는 날 무릎 내외의 압력 차이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관절염의 예방법에 대해서는 “무릎을 많이 구부리고 사용하는 생활환경을 이어갈 경우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무릎에 하중이 안 가는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운동이나 생활 시 올라가는 때보다 내려가는 때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