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 모든 게 싫다…‘월경전증후군’

생리와 관련된 질환은 생리통만이 아니다. 생리를 시작하기 전, 만사가 짜증나고 몸까지 아파 고생하는 여자라면 월경전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15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전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말한다.


▲ 픽사베이


월경전증후군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장 유력한 가설로 꼽는다는 의견이 있다.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몸이 붓거나 두통, 구토, 어지럼증, 변비, 설사, 유방의 팽창과 압통, 팔 다리 저림,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초조함 등 수많은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생리 시작 전 나타난 뒤, 생리를 시작한 후 사라지게 된다.

월경전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해선 일상 속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카페인과 음주는 금하고 채소, 현미, 통밀 등의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두통, 근육통,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약물을 복용해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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