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시 발에 통증을 느낀다면 발바닥이 평평하지 않아도 평발을 의심할 수 있다.
19일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평발은 가장 흔한 발의 변형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발을 자주 삐거나 보행장애, 피부변형등을 유발할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발바닥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돼 나타나는 평발의 원인은 외상, 류마티스 관절염, 아킬레스건의 긴장, 당뇨 등의 신경병성 질환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지만 외관 상 발 안쪽 아치가 사라지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 또 신발 안쪽이 닳고, 장시간 보행과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평발은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구분할 수 있다. 유연성 평발의 경우 깔창, 스트레칭, 운동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반면 유연성이 사라진 강직성 평발의 경우 인대나 뼈에 이상이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발은 바닥이 딱딱한 구두, 하이힐, 플랫슈즈 등 아치를 제대로 받쳐 주지 않은 신발을 오래 신으면 평발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 발이 받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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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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