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안쪽이 닳고 보행 시 통증을 느낀다면? ‘평발’ 의심

보행 시 발에 통증을 느낀다면 발바닥이 평평하지 않아도 평발을 의심할 수 있다.

19일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평발은 가장 흔한 발의 변형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발을 자주 삐거나 보행장애, 피부변형등을 유발할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 픽사베이

발바닥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돼 나타나는 평발의 원인은 외상, 류마티스 관절염, 아킬레스건의 긴장, 당뇨 등의 신경병성 질환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지만 외관 상 발 안쪽 아치가 사라지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 또 신발 안쪽이 닳고, 장시간 보행과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평발은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구분할 수 있다. 유연성 평발의 경우 깔창, 스트레칭, 운동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반면 유연성이 사라진 강직성 평발의 경우 인대나 뼈에 이상이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발은 바닥이 딱딱한 구두, 하이힐, 플랫슈즈 등 아치를 제대로 받쳐 주지 않은 신발을 오래 신으면 평발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 발이 받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