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이어 참치캔·막걸리도 가격인상…먹거리 물가 어쩌나

앞서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치킨의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발표 후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인상을 예고했다.


동원F&B는 내달 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 동원F&B, 국순당 제공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0,480원으로 5.0% 판매가가 인상된다.


‘서민 술’ 막걸리 가격도 오른다. 국순당은 내달부터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국순당막걸리 쌀(750㎖)’ 공급가는 기존 1040원에서 1300원으로 25% 오른다.


그 밖에 '국순당 쌀 바나나' 750㎖와 '국순당 쌀 복숭아' 750㎖ 공급가격은 1310원에서 1440원으로 9.9%씩 인상된다. 출고가는 1584원이다. 국순당의 '아이싱 자몽' 350㎖ 공급가격은 830원에서 940원으로 13.3% 오르며 출고가가 1034원이 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내산 쌀 가격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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