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도달한 의료인력…보건소 정규인력 757명 확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보건소 업무가중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과 안정적인 감염병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규·한시 인력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건소 감염병 대응인력 확충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관련 조치사항을 논의했다.


▲ 뉴스핌


중대본에 따르면 보건소 감염병 대응인력 확충과 관련해 현장 증원이 시급한 정규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보건소 감염병 대응 정규인력 816명을 확보했고, 올해 지자체 정원 반영과 정규 채용 절차를 거쳐 증원됐다.

정부는 내년에도 진단검사, 역학조사, 재택치료 등의 신규 업무를 고려, 보건소 정규인력 757명을 추가 배정한다. 다만 시급성을 고려해 536명은 이미 배정 완료했으며 221명은 지역 방역상황 등을 감안 추가로 배정할 계획이다.

배정된 인력은 자자체의 조례 개정을 통해 보건소 정원으로 반영되며 공채시험 등 실제 충원과정을 거쳐 배치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 정규인력은 지난해 배정된 816명에 더해 총 1573명이 늘어난다.

아울러 정규인력의 업무지원과 정규인력 추가 채용 전 업무공백 방지를 위한 한시인력도 추가 확충한다. 무엇보다 기존 지원 중인 한시인력(1800명)에 재택치료 등 신규 업무부담을 고려해 500여명을 추가 지원, 총 2300명의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 같은 확충인원이 신속히 보건소 감염병 대응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별 인력 채용 계획 수립, 정규인력 배치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지자체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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