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제자리인 몸무게…혹시 ‘기초대사량’이 낮진 않나요?

칼로리 계산과 운동 계획은 다이어트를 다짐했을 때 중요시되는 사안이지만 그에 앞서 기초대사량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25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초대사량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의미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성인 남성은 하루 동안 1680㎉를, 여성의 경우 1080㎉를 소모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생각 중이라면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도움이 된다.


▲ 픽사베이

기초대사량은 나이를 먹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노화와 함께 근육량이 줄고 지방량이 늘기 때문인데, 지방조직은 근육조직에 비해 요구하는 대사량이 적어 결과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지방량 대신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음식은 없다. 다만,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고 근력운동을 함께 해야만 한다.

이에 대해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근육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근력 운동 등을 통해 근육량을 높게 유지한다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살이 잘 안 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감신경 흥분제 등 신체에 발열, 떨림 등을 일으켜 에너지 소비를 증진시키는 약물이 있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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