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레드향·천혜향·황금향의 차이는?

최근 레드향, 천혜향 등의 만감류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만감류란 감귤나무 품종과 감귤나무 품종을 교배한 과일이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더프레시(GS THE FRESH,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한 지난해 만감류 매출은 33.9% 신장하며 9.1% 신장에 그친 밀감류를 크게 앞질렀다.


▲ 픽사베이


이같은 만감류의 인기는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당도가 높고 예쁜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품종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GS더프레시는 분석하고 있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귤의 교배종이다. 다른 감귤보다 색이 진해 ‘레드향’이란 이름이 붙었다. 일반 귤보다 2~3배 크고 투박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감귤에 비해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 레드향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비타민 P가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과 모세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크립토크산틴의 성분이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기가 천리를 간다 해 이름 지어진 천혜향은 귤과 오렌지를 교배시킨 품종이다.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다. 과즙도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운 편이다. 또 카르티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교배종이다. 껍질은 얇고, 과육은 부드럽다. 단맛과 신맛이 동시에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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