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과 유지어트…다이어트의 ‘진짜’ 성공 포인트는?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 보다 중요한 유지어트가 화제다. 유지어트란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겪지 않도록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유지어트까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먹지 않는 다이어트만이 아닌 운동을 병행해 근력과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또, 현명한 탄수화물 섭취가 관건이다.


▲ 픽사베이


요요현상은 식사량을 줄여 체중을 감량하는 유형에서 가장 흔히 발생한다. 식사량을 줄여 살을 빼면 근육량도 줄어 결과적으로 기초대사량까지 줄게 된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음식섭취량이 늘게 되면 급격히 살이 쪄 요요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급격히 체중을 감량하면 담석증 등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면 하지정맥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급격한 체중변화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유지어트까지 해내기 위해선 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가 정답”이라며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육량을 늘리는 것만이 요요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탄수화물 섭취가 빈번한 한국인이라면 건강한 섭취법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재용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에 따르면 매 끼니마다 단백질 6, 탄수화물 2, 지방2의 비율로 구성된 식단과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식단 조절에 좋다.


소재용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쌀밥, 면, 빵 국수 등 탄수화물에 특히 취약한 한국인의 경우 무작정 탄수화물과 이별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건강한 ‘동반자’로 삼는 게 ‘다이어트 롱런’의 비결”이라며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세끼를 꼬박 챙기고, 매일 같은 시간에 영양균형을 맞춘 열량과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다른 음식 생각이 나지 않도록 체내 시스템을 안정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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