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두고 내리셨나요?…“유실물 찾기 위해선 분실 위치·시간 중요”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10만1523건이며,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유실물은 하루 평균 약 278건이 접수됐으며, 습득한 유실물이 총 10만1523건으로 집계됐다.


▲ 픽사베이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2만4737건, 24%)이었으며, 휴대전화 및 귀중품(2만131건, 20%), 가방(1만4785건, 15%)이 그 뒤를 이었다.

습득된 유실물 중 6만6426건(인계율 65%)은 주인에게 인계됐으며, 아직까지도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1만4845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을 통해 인계한 건수는 2만252건이다.

전동차에 탑승하면서 승강장 아래 선로로 떨어트린 유실물도 1168건을 차지했다. 휴대전화 547건, 무선 이어폰과 같은 전자기기 126건, 지갑 110건, 신용카드 28건 등이 대부분이었다.

대중교통 운영기관에서는 습득 후 7일 간 유실물을 보관하며, 이후에는 경찰서로 이관하여 보관한다. 7일이 경과한 분실물이라면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분실물을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유실물을 찾기 위해선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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