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어떤 걸 먹어야 좋을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양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고민하고 있다면 비타민D를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픽사베이


칼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고, 각종 질병예방에 필요한 비타민D는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낮 시간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직군에 종사 중이라면 비타민D 결핍이 있을 수 있다.


실내 생활이 긴 사람이라면 건조한 환경에서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건강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이를 위해 비타민A와 루테인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필요한 영양제를 찾고 있다면 비타민B 콤플렉스를 고려할 수 있다. B콤플렉스는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화 되는 과정에 쓰이는 보조인자로서 에너지 생성을 도와주고 몸의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어 추천된다.

이렇듯 영양제는 각각의 역할이 달라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때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조합은 칼슘과 철분이다. 칼슘과 철분은 흡수되는 경로가 동일해 함께 복용 시 체내 흡수율이 저하된다.

반면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 D는 함께 복용하면 좋다. 마그네슘은 칼슘으로 인해 석회화될 수 있는 혈관을 용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오인석 대한약사회이사는 “사람마다 식습관, 생활 패턴, 타고난 영양소 소모 경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 맞는 영양제를 찾아 섭취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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