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직원 코로나19 확진…전 직원 30% 재택근무 전환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내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복지부는 전 직원의 3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비상조치가 발동했다.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기준 복지부 내 확진자는 24명이다. 24명 중에는 코로나19 업무를 전담하는 중수본 소속 직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조치를 내리고 전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대면회의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복지부 내 감염 전파 경로 조사도 시작됐다.

다만 중수본은 지난 주 중동 출장을 다녀온 인원을 시작으로 감염이 전파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동 출장을 간 복지부 직원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 중으로 출근한 적이 없다”며 “아직 역학조사를 시작한 단계라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그에 따른 오미크론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주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토요일 건물 전체 소독을 실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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