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 1000례 달성

삼육부산병원은 최근 단일 기관, 단일 술자에 의한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로 요관 및 신장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 삼육부산병원 제공


삼육부산병원은 2017년 부산 종합병원 최초로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 시행, 부산지역 내 의료기관 최초로 일회용 디지털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했으며, 도입 4년 6개월여 만에 1000례를 달성했다.

기존의 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경성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비해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수술 후 통증과 혈뇨가 적어 수술 다음 날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쇄석술로는 치료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 또는 하부 신배의 신장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결석에도 적용 가능해 환자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헌주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단일 기관, 단일 술자에 의한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 1000례는 국내 종합병원 최초가 아닐까 싶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체외충격파쇄석술, 경피적 미세신장경 신장결석 제거술, 경성·연성 요관내시경 같은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던 환자들을 빠르게 치료하여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