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증의 골프 회원권 월간 정보] 골프회원권 시세 일부 조정 국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변수가 많은 가운데 주식 시세와 부동산 시세도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골프회원권은 이용 측면이 고려되다 보니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 하고 있다.


그간 오름세가 너무 컸다는 견해가 대두되면서, 신규 매수 문의가 적극적이진 않은 시점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황일증 바른회원권거래소 대표


초고가 회원권도 고점을 기록한 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가 회원권 또한 일부 회원권을 제외하고는 시세 조정을 받는 골프장이 늘고 있다. 이는 그간 상승폭이 한동안 이어져 와 향후에는 시세 하락을 기대하는 대기 매수자들이 좀 더 관망하며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여전히 국내 골프장 그린피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 규제가 현실화 되면 일부 그린피를 내리는 골프장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코로나 질병 단계가 조정이 되고 해외여행이 서서히 풀리면, 회원권 시세도 점차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바로 큰 폭의 조정이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기명 회원권이 사라지고 신규 골프장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 퍼블릭으로 전환된 골프장들이 많다 보니 실제 회원권을 구입할 수 있는 골프장수는 줄어들어 회원권 하락폭은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초 고가대 회원권]
이스트밸리CC가 명의개서료를 매매가의 0.35%로 받는 새로운 지침을 내세우며 매수자에게는 좀 더 부담이 됐다. 남부CC 23억원, 이스트밸리CC 24억원, 가평베네스트CC 17억원, 남촌CC가 20억원, 비젼힐스CC 16억원으로 여전히 초고가 회원권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고가대 회원권]
렉스필드CC와 같이 명의변경 시 만기 입회금 반환이라는 확인을 받음으로써 매수자에게 불리한 계약이 발생하며 그럴 경우 회원권 시세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는 9억9000만원이나 향후 거래가 힘들어지며 더 약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레이크사이드CC 10억원, 화산CC 10억5천만원으로 소폭 오름세이며 신원CC 8억7000만원, 아시아나CC 7억9000만원으로 보합 시세이다. 상승세를 보이던 송추CC가 6억원, 서울CC 5억6000만원으로 소폭 조정을 받은 반면 매수세가 증가하며 청평마이다스CC는 5억9000만원까지 상승중이다.

[중·저가대 회원권]
중가대 시세중 근교 회원권으로 가장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뉴서울CC도 소폭 조정을 받기 시작하며 3억4000만원 시세이며 88CC 2억7000만원, 기흥CC 2억6500만원으로 소폭 하락 했으며 제일CC는 2억4800만원, 남서울CC 2억9000만원으로 보합 시세다.

강북의 중가대 회원권 또한 시세 조정을 받으며 뉴코리아CC, 레이크우드(분담금)CC 1억8500만원까지 조정 받았으며 김포CC 1억2500만원, 서서울CC는 9000만원 시세를 보이고 있다.

근교 중가대 회원권인 수원CC 2억원, 태광CC 1억 7000만원, 한성CC 1억500만원, 이천 솔모로CC 1억700만원 시세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금강CC도 시세 조정을 받으며 1억7000만원으로 내림세이며 자유CC는 2억7000만원, 블루헤런CC 2억3000만원으로 보합 시세이다. 저가 매물 에이치원CC 3400만원, 플라자용인CC 6600만원, 여주CC 6400만원, 한원CC 6200만원, 이포CC 4500만원까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일부 시세 조정을 받는 매물들이 좀 더 나올 것으로 보이며 중·고가 회원권중 일부 매수가 대기 중인 매물은 좀 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세 흐름은 그간 상승폭이 컸기에 조정을 받아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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