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의 연속...가습기 사용하고 있다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습기를 꺼낸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이라며 생수가 아닌 수돗물을 써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바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가습기의 사용은 정기적인 청소가 뒤따라야 한다. 또, 가습기의 안전한 사용 및 관리를 위해 매일 물탱크를 완전히 비우고, 닦고, 표면을 건조시키고 난 뒤 다시 물을 채워 사용해야 한다.


▲ 픽사베이

이 때 사용하는 물을 수돗물로 하느냐, 정수기로 하느냐는 오랫동안 이어진 질문이다. 국내 시판 제품들의 주의사항에는 ‘반드시 수돗물을 사용’ 하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가습기 업체 관계자들은 세균 번식을 줄이기 위해 염소가 들어있는 수돗물을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수돗물 속 염소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가습기 통에 고여 있는 상태에서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수물은 대부분의 세균은 물론 염소 성분도 사라져 오히려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편, 환경부는 사용하는 물의 종류보단 가습기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한다. 가습기 청소는 솔을 사용해 스케일, 부착물, 필름 형태의 막 등을 깨끗이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또, 가습기 내부에 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지 않도록 하고 실내 습도가 50%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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