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몇인데...벌써 흰머리 나는 이유는?

흰머리는 노화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흰머리는 두피 모낭에 머리카락을 검게 만들어주는 멜라닌세포가 노화로 인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픽사베이


다만, 아직 나이가 어린데도 흰머리가 나타난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나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흰머리와 관련된 속설은 다양하다. 흰머리를 뽑으면 그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 난다거나,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는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 내용이다. 이는 모두 거짓이다.

의료계 전문가는 흰머리가 나는 털낭은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뿐 뽑거나 잘라도 다시 흰머리가 난다는 입장이다. 또, 털낭이 파괴되지 않는 이상 머리카락은 다시 나기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흰머리는 딱히 치료법이 없다”며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만이 흰머리를 늦추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흰머리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들을 위해 염색약을 넘어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흰머리를 어둡게 바꿔주는 기능을 가진 샴푸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갖춘 신제품 ‘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를 이마트, G마켓, SSG닷컴에 동시 출시했다.

려 블랙 샴푸는 흑삼화 인삼, 검은콩, 칡뿌리(갈근) 등의 한방 유래 블랙 성분이 함유된 블랙 토닝 기술 성분이 모발 표면에 강력하게 달라붙어 새치를 어둡게 누적 코팅시키며 진센루트셀(Ginsen Root Cell) 기술로 모근과 두피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으로 새치와 탈모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매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가 자극으로 지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모리 역시 염색 샴푸 시장에 뛰어들었다. 토니모리 튠나인은 ‘내추럴 체인지 컬러샴푸’를 오는 18일 GS홈쇼핑에서 첫 론칭을 계획 중이다.

내추럴 체인지 컬러 샴푸는 최근 이슈가 된 ‘1,2,4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과 무관한 식약처 보고 완료 기능성 샴푸인 점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저자극인 동시에 염색 샴푸의 기본인 새치커버, 염색 효능에 충실한 것도 이 샴푸의 강점이다.

튠나인 관계자는 “자극 없는 사용감과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게 바뀌는 컬러에 특히 만족감이 높아 미리 사용해 본 체험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평소 새치 케어로 고민했던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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