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도 색깔이 있나요? ‘색한증’이란?

색깔이 있는 땀을 흘린다면 ‘색한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렸을 경우 땀의 색은 갈색, 노란색, 까만색, 초록색, 파란색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색한증이란 색이 있는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리포푸신이라 불리는 땀샘 색소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색한증 증상을 보인다면 세포 내 리포푸신 농도가 높다.


▲ 픽사베이

리포푸신이란 리소좀분해 잔류물로 구성된 지질색소로써 심근에 생리적으로 존재하는 황갈색의 소모성 색소다. 이 색소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색한증은 양성질환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염려가 없으며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면 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필요시 치료받으면 된다.

다만, 땀 색깔만 투명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 색화증만에 대한 치료법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존재하지 않다는 것.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땀 배출을 거의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보톡스 주사가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땀샘 보톡스는 색한증 뿐만 아니라 다한증에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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