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와인 사랑…와인 마실 때 주의점은?

와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음용 시 주의점이 관심을 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와인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은 2억4400만 달러, 2019년은 2억5925만 달러, 2020년은 3억3002만 달러를 돌파했다.


▲ 픽사베이

와인을 대하는 유통업계의 자세도 진심이다. 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16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또, 하이트진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의 와인’을 추천 판매한다. 와인나라는 일반음식점 ‘청담막시장’과 협업해 50여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 전용 디스펜서(자동판매기)와 600여개의 와인을 갖춘 식음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성장세에 있는 와인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인은 여러 장점이 있는 주류다.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항암 작용, 스트레스 관리, 염증 완화, 노화 방지 등 놀라운 효능을 갖고 있다. 단,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평소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몸 상태가 나쁘면 섭취 시 ‘약주’가 아닌 ‘독주’가 돼 주의가 필요하다.

와인을 마신 후 특정인들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를 ‘레드와인 두통 증상’이라고 하는데, 여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와인 속 타이라민 성분 때문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타이라민은 아드레날린과 비슷한 교감신경 흥분작용으로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성분에 특별히 예민한 사람은 레드와인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착색 또한 와인 음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와인 속 타닌 성분 때문이다. 또한 와인을 마시는 방식이 꿀꺽 삼키는 게 아니라 입안에 몇 번씩 굴려서 마시기 때문에 치아 표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누런 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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