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까? 말까?

하루에 한 번 샤워와 비누칠을 한다면 굳이 때(각질)를 밀지 않아도 된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피부 각질 제거는 샤워와 비누칠로도 충분히 제거되기 때문에 굳이 때 수건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 픽사베이

피부의 가장 바깥을 차지하고 있는 각질층은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각질층이 강한 자극으로 인해 벗겨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건 시간문제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특히 때를 밀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 좋다. 안 그래도 건조한 피부가 때를 미는 행위로써 보습장벽이 무너지게 되고, 더더욱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거칠어진 상태라면 때 수건을 사용하기 보다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때 수건으로 때를 밀면 각질층은 물론 피부 표피층까지 손상받아 건조피부염,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각질제거는 하루 한 번 샤워와 비누칠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때 수건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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