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더’ 덥다…온열질환 주의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와 함께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이 내놓은 6~8월 장기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8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픽사베이

온열질환이란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외부에 노출됐을 경우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는 표현이 쓰이는 일사병은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어지럼증, 두통, 피로,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사병은 서늘한 곳에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주면 금세 나아질 수 있다.

열사병은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고령층, 심장별, 당뇨병 등의 질환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열사병은 일사병의 증상과 흡사하지만, 고열과 정신이상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몸에 열이 올라도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의식이 저하되거나 없는 열사병 증상자는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내려주는 조치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러한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선 항상 폭염주의보 등 기상정보를 숙지하고, 가급적 장시간 바깥활동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에서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또,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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