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짧은 시간 식사시간을 갖는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방식이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을 위해 오랜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면 인체는 이를 일종의 ‘비상사태’로 인식해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생존력을 키우는 쪽으로 변하게 된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한다. 체온 유지, 심장 박동과 호흡 조절 등을 관장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평상시 칼로리 소모가 줄어들면서 체중 감량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간헐적 단식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식이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꼭 자문을 구하여 자신에게 맞는 식이 다이어트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문가가 말하는 간헐적 단식의 다양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12시간 이상 공복 후 나머지 시간에 먹기. 16시간 공복하고 8시간 내 섭취 하는 방법으로 2~3가지 이상 음식을 섭취한다.
5:2 다이어트는 주5일 평소처럼 먹고, 이틀은 500~600㎉만 섭취한다.
‘먹기 멈춤 먹기 기법’은 24시간 금식을 주 1회에서 2회 시행한다.
격일로 단식한다.
낮에는 칼로리 낮은 식품을, 밤에는 거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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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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