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떠난 바닷가…해파리에 쏘였다면?

이번 여름휴가지가 바닷가라면 해파리를 조심하는 것이 좋다.

지난 27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울산, 경상북도, 강원도 전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 픽사베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독성이 강해 어구 손실 등의 어업피해뿐 아니라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까지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물놀이 중 따끔한 느낌이 들었다면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높다. 자각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하며 몸에 붙은 해파리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해파리가 피부에 붙어 있는 경우, 장갑이나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고 쏘인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이 때 해당 부위를 문지르거나, 바닷물 대신 식초, 알코올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삼투압 차이로 해파리 독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응급처치로 증상이 가라앉지만, 그럼에도 쏘인 부위가 아프고 구토, 식은땀, 어지럼증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맹독성 해파리일 수도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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