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폭염·열대야 이어진다...일시적인 소나기 가능성

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오는 6일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태풍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수증기가 많고 더운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며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 뉴스핌

4일부터 이틀간 덥고 습한 아열대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의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으며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기온 상승과 습한 지면으로 인해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도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4일 전남권에 5~60㎜, 그 밖의 지역은 5~40㎜다. 5일에는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지속기간이 짧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무더위와 폭염특보는 이어지겠다”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일에는 북쪽에서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낮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8일에는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11일에는 북쪽의 대륙고기압과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기압골이 형성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의 강도에 따라 강수영역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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