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간지러워요...‘질염’ 주의하세요

여름은 여성이 질염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 불릴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고 나아가 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픽사베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곰팡이 세균 번식이 쉬워져 질염이 생기기 쉽다. 또, 여름 휴가지로 손꼽는 수영장, 바닷가, 워터파크 등에 방문하면서 감염 확률 또한 높아진다.

질은 본래 윤활액을 분비해 질벽을 보호한다. 이러한 분비물은 맑고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질염에 걸린 상태에서는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고, 색깔이 변하거나 끈적끈적한 제형이 된다. 또한 악취가 날 수 있고 가려움증을 느낄 수도 있다.

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올바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청결을 위해 매일 저자극성 비누로 질 주위를 씻고, 충분히 헹군 후 잘 건조시켜야 한다.

또 용변 후 휴지로 닦을 땐 항문 쪽 세균이 질 쪽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질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도록 한다.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고, 몸에 달라붙는 바지나 레깅스, 스타킹 등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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