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부딪힌 머리…그냥 넘어가도 될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그만큼 사고가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몸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머리’ 부위의 손상으로 인한 뇌진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진탕은 머리 부분에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충격이 아닌 가속이나 감속에 의해 머리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 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외상 후 30분 이내에 짧은 의식 소실 또는 일시적인 기억상실증과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면서 뇌 MRI나 CT에서 골절이나 뇌출혈 같은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뇌진탕을 의심할 수 있다.

대개는 일시적인 증상만으로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뇌진탕 후 증후군에 시달릴 수도 있다. 뇌진탕 후 증후군이란 뇌진탕 후 두통, 기억력 감퇴, 학습장애, 어지럼증, 수면장애, 청력저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두부 외상이 발생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미 뇌가 충격에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두부에 추가적인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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