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3·4차 접종 가능

19일부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3·4차 추가접종에도 쓰인다.

지난 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의 1·2차 기초접종만 가능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연구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뉴스핌

중대본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추가 접종 후 코로나19 유행 초기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증가했다. 심각한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스카이코비원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 결과 교차접종(3차)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 변이(BA.5)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각각 51.9배, 28.2배 상승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 당국은 모더나와 화이자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3·4차 접종에 우선 활용하되, mRNA 백신 금기·연기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18세 이상 1·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자궁경부암 백신·B형 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을 만든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한 백신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을 맞기 싫은 분들도 안심하고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 예약은 이날부터 사전예약 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서 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 접종은 26일부터며, 잔여백신 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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