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증상은?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 심장의 날’로 지정했다. 심혈관계질환은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환군으로 직접적인 사망 원인부터 극심한 후유증까지 동반해 예방이 필요하다.

심혈관계질환은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뇌혈관 질환, 뇌졸중, 부정맥 등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는데,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인자는 연령 증가, 가족력, 흡연, 음주, 비만 등이 있다.


▲ 픽사베이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증상 중 흔한 것은 어지러움이다. 어지러움 증상은 착석과 기립 시 어지럽고, 평소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 등을 동반한다. 가슴이 쥐어짜거나 짓눌리는 것처럼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 또한 의심 증상 중 하나다.

또한 호흡곤란 증상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을 할 때 호흡하기 힘들어졌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판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 피로감과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 가슴통증을 비롯해 호흡곤란, 어깨와 목으로 통증이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심혈관계질환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흡연과 음주를 금하고 식사는 싱겁게 하되 채소와 생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유지해 혈압·혈당·체중을 감소시킨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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