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골다공증vs골연화증

갑작스러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는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골연화증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본다.

칼슘과 인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로 부족해질수록 뼈가 약해지고 골절될 위험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한 질환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과 뼈가 물렁해지는 골연화증이 있다.


▲ 픽사베이

골다공증은 뼈를 구성하는 칼슘, 인, 콜라겐 등의 성분이 감소하면서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뼈의 양이 줄어들고 골절이 쉽게 발생하며 한 번 발생한 골절이 쉽게 재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거의 없어 골절이 발생한 이후 발견하는 경우가 잦다.

골연화증은 칼슘, 인 등의 성분이 감소해 뼈가 연해지고 형태가 변형되기 쉬워진 상태를 말한다. 성장판이 닫히기 이전의 소아에서 발생할 경우 구루병이라 하고 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뼈의 변형보다 근력약화나 골절이 일어나기 쉽다. 척추, 골반, 하지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눌렀을 때 압통을 느끼기도 한다.

골다공증이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면 골연화증은 젊은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발생 원인도 차이가 있다. 골다공증은 노화,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비타민D 부족, 칼슘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한다. 골연화증의 주요원인은 비타민D의 부족으로 알려져 있고, 이 외에도 칼슘 부족과 약물 복용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햇볕을 적절히 쬐고, 평소 등푸른 생선, 계란, 버섯, 우유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는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폐경기 여성, 노인의 경우 권장량의 칼슘을 섭취가 필요하다. 또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음주, 흡연, 카페인은 삼가는 게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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