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놀라유, 올리브유…참기름? 식용유의 세계

자취생 A씨는 장을 보던 중 식용유 매대 앞에서 문득 고민에 잠겼다. 평소에 사용한 카놀라유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진열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식용유는 종류가 다양하고, 이에 따라 활용법이나 주의사항 등이 달라진다.


<한국건강신문>이 각 기름의 종류별 특징을 정리했다.

식용유는 이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액상유를 말한다. 제조 방식에 따라 원재료를 그대로 눌러 짜낸 압착유와 화학적인 방법으로 원재료에서 색상과 냄새를 제거한 정제유로 구분한다. 이 중 일반적인 조리 과정에 적합한 기름은 정제유다. 가열 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발연점이 높기 때문이다.


▲ 픽사베이

카놀라유는 대표적인 정제유 중 하나로 유채의 종자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포화 지방 함량이 매우 적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다 발연점이 높아 튀김 요리에 사용하기 적절하다. 이 외에도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이 정제유에 속한다.

반면 건강한 이미지가 강한 올리브유는 압착유의 대표주자다. 노화방지와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올리브를 압착해 만든 기름으로 오메가9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다만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정제유처럼 사용하다간 영양성분이 파괴될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을 유발할 수 있다. 대신 향과 풍미가 뛰어나 샐러드 드레싱, 무침 요리 등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편 식용유는 개봉 직후부터 고유의 맛과 향이 변하는 산패 현상이 시작된다.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보관해야 한다. 특히 색이 진해지거나 끈적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산패를 의심할 수 있다.또 모든 기름은 본래 열량이 높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