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변희봉 투병한 ‘췌장암’ 치료 후 관리법은?

배우 변희봉 씨가 췌장암 완치 후 재발로 인한 투병 끝에 별세했다. 조기 발견도 어려운데다 치료 후에도 관리가 중요한 췌장암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췌장은 위장의 뒤쪽에 위치한 후복막 장기로 소화기관 중 하나다. 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 픽사베이     


그 중에서도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암 중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식욕감소, 체중감소, 복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기 때문. 또한 주변에 혈관이 많기 때문에 발견 당시 전이의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의 의심 증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예는 등 통증이다. 이 증상은 병이 상당 수준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통증 위치는 췌장부위인 명치 뒤쪽이며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 지속된다. 간혹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이와 함께 췌장효소 부족으로 인한 묽은 변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동반되는 증상이 매우 중요하다.

췌장암은 전이 정도와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 방사선 요법, 화학요법(항암제) 등의 치료법을 시행한다. 다만 췌장암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의 약 20%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나머지 80% 중 전이성 췌장암은 항암제 치료를 또는 진행성 췌장암은 항암제 또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치료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췌장암은 체력과 전신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당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 황달, 발열 등의 주요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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