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철의 창업사이다] 해양 빅데이터 기반 서핑 플랫폼 ‘더블유에스비팜’

‘국내 최초 Full HD파도웹캠을 활용 살아 있는 서핑 및 해양레포츠 정보 제공’

지난 여름 한국관광공사 초기관광벤처사업에 전문가로 참여를 했었다. 그러다 서핑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벤처 스타트업 대표를 만났다. 코로나19로 산업 분야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지속성장을 하고 있었다.

▲ 강달철 강쎈 대표

조금은 놀라움과 궁금증이 생겼으나, 일정기간 지켜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내가 알고 있는 기존 서핑 기반의 스타트업들은 서핑강습, 숙박제공, 굿즈 판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스타트업은 조금 다르게 기상데이터를 활용해 서핑 및 해양레저 이용고객들에게 살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기반 관광벤처 스타트업으로, 양양 지역을 기반으로 동해안 및 해외 쪽에 Full HD파도웹캠을 설치해 기상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여 살아 있는 정보를 서핑족들과 해양레저 이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초보자도 서핑하기 매우 좋아요. 해변에서 바다로 약한 바람이 불며 무릎~허리 높이 파도가 예상돼요. 추천 웨트슈트는 5/4mm에요.”라고, 서핑 미디어 플랫폼 ‘더블유에스비팜’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서핑을 할 수 있을까? 서핑을 포함한 해양레포츠에 있어 해양 기상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해양레포츠의 가능 여부가 해양 기상 상황에 따라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즉, 서핑 미디어 플랫폼 ‘더블유에스비팜’은 실시간 파도웹캠과 10일간의 파도 예보 시스템 등을 통해 초보자도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서도 해양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핑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 대한서핑 협회에 따르면 약 40만명이 서핑을 하고 있고 그중 10~20%가 월 2~4회 이상 서핑을 하는 매니아층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더블유에스비팜은 해양 빅데이터 기반의 서핑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전국 서핑 해변의 파도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Full HD파도웹캠을 활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상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파도웹캠에 해양기상정보를 결합한 해양레포츠 지원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결합해, 현재 국내 29개 해변 43개 카메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발리에 3개 해변 3대 카메라를 베타 서비스 중에 있다.

그들이 운영하는 서비스 내에서는 셀렉트숍도 운영한다. 셀렉트숍은 서핑 전문가들이 시기에 맞는 적절한 아이템과 해변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을 맞춤형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콘텐츠 제공을 위해 상세 페이지는 물론 관련 영상도 함께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더블유에스비팜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2020년 회원 수가 약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서핑 가능한 지역 및 인근 지역 정보는 물론 이안류, 너울성 파도 등 해양 안전을 위한 서비스도 구축 중이다.

더블유에스비팜 한동훈 대표(43)는 “서핑은 스포츠를 넘어 자연과 호흡해 즐기는 문화”라며 “올바른 해변 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스마트 관광, 해양 안전 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달철 대표는?

액셀러레이터 ㈜강쎈의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국내 1호 전문엔젤투자자, 브라더스 엔젤클럽 회장, 한양대 에리카 겸임교수. 국민대학교 창업벤처대학원에서 창업학 석사, 대표 논문으로는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현재 2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창업지원기관으로서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의 스타트업 101개를 육성하는 ‘스케일업10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창업지원센터 ‘스페이스 쎈’을 운영하며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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