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도 진화해야 할 때 ‘나트륨 과다 등 불균형 개선 필요’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다는 장점에 따라 찾는 이가 많은 간편식에 나트륨 함량 지수가 하루 권장 섭취량의 68%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와 소비자는 물론 판매처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5곳의 도시락 제품 25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61㎎으로 하루 평균 섭취량 2000㎎의 6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할 경우 뇌졸중·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보건복지부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 4월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한국영양학회 이명숙(왼쪽) 회장과 이주은 CJ제일제당 비비고브랜드그룹 상무. CJ제일제당 제공

이처럼 간편식 섭취에 따른 부작용을 덜어내려는 듯 CJ제일제당은 한국영양학회와 ‘건강간편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제품 카테고리별 열량, 총지방, 포화지방, 트렌스지방, 총당류, 나트륨의 상한 기준치를 설정해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우선 적용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영양소의 구체적 기준치에 대한 한국영양학회의 검증을 거치고, 한끼 영양균형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는 수 있는 간편식 식단을 공동설계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영양학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비자가 영양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HMR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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