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증·보습부터 불안·불면증까지’ 다양한 에센셜 오일의 세계

오일은 무조건 보습을 위한 것이란 생각은 잘 알지 못해서 벌어지는 오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오일은 에센셜 오일로, 향이 있는 식물에서 추출하는 특유의 고농도 천연 식물성 오일을 말한다. 추출하는 식물체에 따라 그 쓰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픽사베이.

조태동 아로마테라피스트 겸 강릉원주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에센셜 오일은 고대부터 종교의식, 의술, 화장수 등 건강과 미용에 폭넓게 이용됐고 주장했다. 에센셜 오일은 최근에도 마사지 및 치료행위 등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티트리 오일의 경우, 여드름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이 찾는 오일 중 하나다. 호주 원주민이 자상·화상 및 감염 부위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며 ‘티트리 오일의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활성’ 연구 논문에서는 티트리 오일이 여드름 치료제와 비슷한 살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호호바 오일 역시 피부 관리에 좋은 오일로 알려졌다. 호호바 오일은 피지조절과 보습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 자주 사용되는 재료다. 인체의 피지 성분과 유사해 피부에 흡수가 잘 되며 모공의 노폐물을 녹여줘 피지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호호바 오일 역시 항균 작용을 해 피부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조 교수는 초조하고 불안할 땐 로즈마리 오일을, 잠이 안 올 때는 라벤더 오일을 추천했다.

이처럼 증상별·상황별 사용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조 교수는 “에센셜 오일은 순도가 매우 높고 고농축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 냄새를 맡거나 많은 양을 사용하면 안 된다”며 “눈에 들어가거나 마셨을 경우 반드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했다.

한편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에센셜 오일을 출시한 브랜드도 있다.


지쿱은 에센셜 오일 전문가들과 함께 ‘케어셀라 바니아’ 아로마 오일 라인을 개발·출시했다. 7종의 컬러테라피 오일은 물론 유칼립투스·페퍼민트·라벤더·티트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15종의 에센셜 오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쿱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컬러테라피 오일과 에센셜 오일 등으로 구성된 아로마 오일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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