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도 ‘물 부족 인간?’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우리 몸은 수분의 공급과 배출을 반복하면서 활동을 지속한다. 만약 체내 수분이 배출만 되고 공급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인체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체중의 45~80%다.


▲ 픽사베이

물은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체내 수분은 호흡, 땀, 대소변 등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배출된 만큼 수분을 채워주지 못하면 체내 장기의 활동이 모두 느려진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에너지 대사도 느려져 무기력함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혈액에 포함된 산소가 조직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아 조직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은 각종 혈관 장애와 피부 노화, 피로, 불면증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인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1.5~2ℓ. 좀 더 구체적으로 계산하면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더한 뒤 100으로 나눈 값이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이다. 그러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등을 섭취한다면 체내 수분 배출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처럼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한다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내 불필요한 성분을 배출하는 등의 효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물도 과잉 섭취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필요 이상 과다한 수분 공급은 우리 몸에 필요한 체내 나트륨을 묽게 하면서 저나트륨혈증 상태에 불러올 수 있다. 이런 상태는 정신 혼란, 졸음, 울렁거림이나 구토 증상부터 근육이 피로하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시간당 1ℓ 이상 수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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