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동반하고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관광공사는 21~2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약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반려견 동반 트레킹 축제인 ‘댕댕트레킹’과 연계해 마련한 ‘댕댕트립’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개최돼 온 댕댕트레킹은 반려견 트레킹 경주대회, 보물찾기, 목줄 없는 댕댕 프리존 등 반려견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댕댕트립의 주 내용은 정선·영월군 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가능한 5개 여행지(정선 나전역 카페, 타임캡슐 공원, 민둥산 트레킹 코스, 꽃벼루재,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선정과 홍보다.
일러스트레이터 ‘멍디’ 작가와 협업한 인스타툰을 통해 댕댕트립을 홍보하고, 강형욱 훈련사를 초청해 댕댕트레킹 전체 참가자 대상 여행지에서의 펫티켓을 주제로 한 온라인 강연도 예정돼 있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국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를 실시해 향후 반려견 동반여행 정보 제공을 위한 동반가능 여행지, 숙박정보 등이 담긴 종합정보 DB를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하반기 중 전문여행사와 공동으로 반려견 전용열차를 활용한 ‘댕댕 트레인’ 등 특색 있는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홍보로 반려견 동반여행이 국내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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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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