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감염 시 사망위험 커져…2가백신 소아·청소년 접종 확대 검토”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환자는 중증 또는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따라서 60세 이상 고위험군, 60세 이하 기저질환자의 경우 반드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코로나19를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고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참석해 국민들이 궁금한 대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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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최근 네이처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 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기존보다 훨씬 더 높다. 특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염된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과 사망 위험이 다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동절기 추가접종에 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코로나19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란 일부 인식과 관련 “여름 유행만 하더라도 거의 700만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다. 그 환자의 규모 자체를 볼 때 어마어마하게 많은 환자가 전파력으로 인해 발생을 하기 때문에 독감과 비슷하다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상황”이라고 했다.

정 교수는 “현재까지 데이터로 봐선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겨의 대부분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며 “코로나19에 직접 감염됐을 때 생기는 합병증이 압도적으로 비율도 높고 위험도도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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