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의 이름이 M두창(MPox)으로 바뀔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에서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개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HO가 개명을 추진하는 이유는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대륙을 연상케 하는 ‘낙인 효과’ 때문이다.
앞서 WHO는 올 여름부터 원숭이두창에 새 이름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은 유색인종 등 특정 인구층에 대한 낙인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기구에 개명을 서두를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올해는 인간 간 전염 발생이 대부분이며 아프리카 중서부에서는 풍토병이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파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한 미국 내 원숭이두창 발병사례는 현재까지 누적 3만건 가까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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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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