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M두창으로 바뀐다…“낙인 효과 우려”

원숭이두창의 이름이 M두창(MPox)으로 바뀔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에서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개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뉴스핌

WHO가 개명을 추진하는 이유는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대륙을 연상케 하는 ‘낙인 효과’ 때문이다.

앞서 WHO는 올 여름부터 원숭이두창에 새 이름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은 유색인종 등 특정 인구층에 대한 낙인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기구에 개명을 서두를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올해는 인간 간 전염 발생이 대부분이며 아프리카 중서부에서는 풍토병이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파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한 미국 내 원숭이두창 발병사례는 현재까지 누적 3만건 가까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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