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보다 단단한 ‘치아’에 ‘균열’이 생기는 이유

치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치아 우식증(충치), 치수염, 치주질환, 그리고 ‘치아의 균열’이 있다. 보통 뼈보다 단단하기로 알려진 치아에 금이 가는 이유는 일상 속 잘못된 식생활습관이 축적된 결과다. 한번 금이 간 치아는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균열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치아에 가느다란 금이 가서 시큰거림,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방치 끝에 방문해 발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픽사베이


치아에 한번 생긴 금은 자연 치유되지 않는다. 방치할수록 뿌리까지 영향을 끼친다. 치아에 균열이 생겼다면 예리한 통증을 느낀다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증상으로 균열이 생긴 초기에는 통증을 가끔 느껴 방치할 위험이 높다.

금이 간 곳이 벌어져 신경까지 자극을 주게 되면 통증의 세기도 높아진다.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끝내 치아가 깨지는 파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금이 간 사이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치근마저 상해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특징적인 통증을 느꼈다면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도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아균열증후군에 대한 차선책이 조기치료와 치료라면 최선의 처치법은 예방이다. 치아의 균열을 유발하는 단단한 음식을 자주 즐겼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꼭 먹어야 한다면 천천히 여러 번 씹어 삼키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을 빠르게 먹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치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 또한 수면 중 이갈이, 이를 악무는 버릇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이갈이는 본인 스스로 자각이 어려운 버릇으로 가족 등 주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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