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백신 접종 완료자, 7월부터 해외여행 가능”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이르면 7월 방역당국과 협의를 마친 국가들에 한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 국무총리실 제공

김 총리에 따르면 접종 후 출입국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해진다.

김 총리는 “국가 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돼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에 대한 추진 방안은 8일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해외여행 재개가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는 “11일 예정된 중대본에서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며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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