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대장암의 달, 초기 증상 없어 꾸준한 관심 필요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을 ‘대장암의 달’로 지정했다. 대장암은 비교적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9년 대장암 환자는 2만9030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인 5만4718명의 11.4%를 차지했다. 대장암은 갑상샘암, 폐암, 위암에 이어 국내 발생률이 4번째로 높은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은 80%에 달한다.


▲ 픽사베이


대장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이 수년에 걸쳐 성장해 선암으로 진행되는 대장암의 발병요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5~15% 가량은 유전적인 이유로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는 식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전해진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나 가공육을 즐기는 식습관과 흡연, 음주, 육체 활동의 감소, 50세 이상의 나이 등이 대장암 발생을 부추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혈변, 복통, 빈혈, 배변습관 변화, 잔변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장암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검진이 최선의 방법이다. 증상이 없어도 40대 이상인 경우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평소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특히 용종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용종이란 대장 점막의 일부가 혹처럼 튀어나온 것으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으로 판단될 경우 조기 제거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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