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인 반려식물이 ‘화근’ 집에서 키우면 안 되는 식물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집안·실내에 식물을 들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아무 식물이나 들인다면 여러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 있어 식물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식물이란 정서적 교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식물을 뜻하는 신조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활패턴이 일정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반려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 정화에도 효과가 있다. 단, 이러한 역할에 알맞은 식물이 존재하는가 하면, 이와 달리 실내에서 키우기에 부적절한 식물이 존재한다.


▲ 픽사베이  


가장 먼저 독성을 가진 식물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어린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협죽도, 백합, 수국, 아이비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이들 식물은 잎과 뿌리, 수액 등에 독성을 지니고 있어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기가 섭취했을 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호흡곤란, 사지마비,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물도 있다. 국화, 히아신스처럼 보기에 좋고 향이 좋은 꽃들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관상용으로 많이 거론되는 엔젤트럼펫은 꽃에서 환각, 신경억제 성분을 함유한 향이 나기 때문에 유의한다.

한편, 이와 다르게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합한 식물도 있다. 파키라는 공기 정화 효과와 더불어 습도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천연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백량금은 새집 증후군의 주요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