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농심 ‘해물탕면’ 전량 회수 조치…“발암물질 최대 148배 검출”

유럽에 수출된 농심 ‘해물탕면’에서 기준치를 최대 148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됐다.


12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에 따르면 올해 1월과 3월에 수출된 농심 ‘해물탕면’ 모두에서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


▲ 농심 ‘해물탕면’ 유럽 수출모델

검출량은 각각 7.4ppm(1월 수출분)과 5.0ppm(3월 수출분)으로, EU가 정하고 있는 에틸렌옥사이드 허용 기준치는 0.05ppm. 기준치의 148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RASFF는 이 제품의 1월과 3월 수출분을 현지 유통채널에서 전량 회수 조치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판매 제품은 수출 제품과 생산 라인 자체가 다르다”면서 “국내 제품에서는 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암물질이 초과 검출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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